PORTMEIRION STORY

1960년도에 설립된 포트메리온(Portmeirion)의 역사는 수잔 윌리엄스-엘리스(Susan Williams-Ellis)와 유언 쿠퍼-윌리스(Euan Coopoer-Willis) 부부를 통해 시작하게 됩니다.

조각과 미술을 전공한 수잔은 도자기 장식 회사를 운영하는 A.E. 그레이(A.E. Gray)의 상점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입힌 도자기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그 후 부부는 A.E.그레이사를 매입하고, 도자기 회사인 커크햄사(Kirkham’s Limited)를 인수 합병해 ‘포트메리온’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수잔은 도자기의 디자인 패턴과 형태를 함께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고, 말라치트(Malachite)와 모스어게이트(Moss Agate)를 시작으로, 밝고 독특한 색채의 꽃모양 디자인인 포트메리온 로즈 및 타이거 릴리(Portmeirion Rose and Tiger Lily)를 선보이게 됩니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명성을 확립한 수잔은, 저명한 경제학자인 남편 유언과 함께 도자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매직 시티(Magic City), 매직 가든(Magic Garden)등의 디자인을 탄생시켰습니다.

1972년 탄생한 포트메리온의 대표 작품인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은 이전의 딱딱하고 격식적인 분위기 대신, 다양하고 생기있는 꽃 장식을 통해 산뜻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포트메리온 빌리지는 영국의 대표 도자기 브랜드인 포트메리온이 시작된 곳으로 영국의 웨일즈 지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포트메리온의 디자이너이자 창업자인 수잔 윌리엄스-엘리스의 아버지, 클러프 윌리엄스-엘리스(Clough Williams-Ellis) 경(卿)이 1925년 구입하여 디자인한 곳으로, 현재까지도 영국에서 이국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유명한 곳입니다.

포트메리온 빌리지의 기프트숍은 1953년부터 수잔과 유언 부부가 운영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1961년에 도자기의 중심지인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에 2호점을 개업하면서 현재의 포트메리온이 완성되었습니다.

영국 국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건축학자였던 클러프 윌리엄스-엘리스경의 개성있는 디자인이 어우러진 포트메리온 빌리지는 자연 속의 디즈니라고 불릴만큼 이국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해안가 주변에 위치한 마을은 알록달록한 파스텔 계열의 지중해식 건축물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할 정도입니다.

포트메리온의 성공과 함께 포트메리온 빌리지를 배경으로 한 TV시리즈인 The Prisoner(‘포로’)가 방영되면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각종 드라마, 영화, TV 쇼, 뮤직비디오, 잡지 등의 로케이션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